한국증시 부진 속, 일부 코로나주 '장중 주목'...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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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30일 증시에서 코로나 관련주로 거론되는 종목들의 순환매가 이어지는 가운데 녹십자엠에스, 퀸타매트릭스, 국전약품 등이 장중 급등세다. 반면 씨젠, 한국비엔씨, 현대바이오 등은 장중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부 종목의 경우 개별 이슈도 거론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녹십자엠에스는 오전 11시 32분 기준 전일 대비 6.85% 뛰어오른 1만1700원에 거래 중이다. 회사 측은 이날 호흡기 감염진단 관련 검사시약을 식약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같은 시각 퀸타매트릭스는 RNA백신 대량생산 기술개발 소식에 상한가로 움직이는 중이다. 또 국전약품(+14.53%), 미코바이오메드(+10.33%), 대웅제약(+4.46%), 랩지노믹스(+2.35%) 등이 같은 시각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씨젠은 같은 시각 전일 대비 1.67% 하락한 7만800원에 거래 중이다.

경구용(먹는) 코로나 치료제 이슈로 전날 주목받았던 한국비엔씨(-6.45%), 현대바이오(-6.69%) 등은 차익매물 영향으로 장중 약세로 움직이고 있다. 피씨엘(-5.46%), 진원생명과학(-5.19%), 셀리드(-4.76%), 휴마시스(-4.21%), 제넥신(-2.10%) 등도 장중 하락 거래 중이다. 

국내 코로나 확산 우려 속에 진단키트주를 비롯해 백신 및 치료제주들의 주가는 개별 이슈 등의 영향으로 장중 엇갈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테마로 묶인 종목들의 경우 펀더멘털(내재가치)보다는 수급에 따라 주가가 움직일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증시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 35분 기준 전일 대비 0.78% 하락한 3217.36, 코스닥 지수는 0.75% 내린 1036.20을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히 "테마주는 상황에 따라 급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테마주에 투자할 때도 관련 기업 실적 등을 꼼꼼히 따지며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게 초이스경제의 일관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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