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자 증가는 11개월 연속

일본 도쿄 거리. /사진=AP, 뉴시스.
일본 도쿄 거리.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서울 인구가 줄어가고 있는 가운데 일본 도쿄에서도 전출자수가 증가를 보이고 있다.

일본 총무성이 최근 발표한 지난 6월 주민 기본 등록부에 기초한 인구 이동 보고에 의하면, 도쿄도는 전출자수가 전입자수를 583명 웃돌아, 2개월 연속 전출초과를 나타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인용, 보도했다.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원격업무 확산 등으로 인구밀도가 높은 도쿄를 떠나려는 움직임이 그 배경이라고 진단했다.

전입자는 2만 9224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0.6%, 전출자는 2만 9807명으로 8.9% 각각 증가했다. 전출자 증가는 11개월 연속이다. 2020년 6월엔 1669명의 전입 초과였다.

도쿄는 작년 5월, 비교 가능한 2013년 7월 이후 첫 전출초과를 보였다. 이어 2020년 6월은 전입 초과였지만 작년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전출 초과가 계속됐다. 지난 3~4월 취업과 입학 등 이사 영향으로 전입 초과로 반전했지만, 최근 다시 전출 초과로 되돌아가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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