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유동성을 합리적이고 충분한 수준에서 유지하려는 의도

사진=중국인민은행(PBC) 홈페이지 캡처.
사진=중국인민은행(PBC) 홈페이지 캡처.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달 금융기관 유동성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MLF(중기유동성지원창구)를 통해 1000억 위안(154억7000만 달러)을 시중에 새로 공급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지난 2일 보도했다. 

이것은 시중 유동성을 합리적이고 충분한 수준에서 유지하려는 의도였다고 인민은행은 설명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MLF로 인민은행이 시중에 공급한 돈은 1년 만기로, 금리는 2.95%였다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7월 말 현재 MLF 대출 잔액은 5조1000억 위안을 기록했다고 해당 언론은 보도했다. 

MLF는 중국 인민은행이 2014년 9월 도입한 통화정책 수단으로, 상업은행과 정책은행이 보유한 국채나 지방채를 담보로 인민은행이 시중금리보다 낮게 돈을 빌려주면서 시중 유동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신화통신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인민은행은 금융기관의 일시적인 유동성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지난달 SLF(단기유동성지원창구)를 통해 2억3200만 위안을 공급했다고 해당 매체는 보도했다. 이중 7일 만기는 2억3000만 위안, 1일 만기(익일물)는 200만 위안이었다고 이 언론은 전했다. 

7월 말 현재 SLF 잔액은 1억3000만 위안을 기록했다고 해당 매체는 밝혔다. 

SLF는 단기 유동성 공급 수단으로 은행이 보유한 국채나 지방채를 담보로 시중금리보다 낮게 유동성을 공급해 시중금리를 안정적으로 운용하는 데 유리하다고 이 언론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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