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제조업 지표부진 영향 '장중 하락'...코스피는 '장중 강보합'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3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장중 혼조세다. 중국증시는 코로나 재확산 우려 속에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일본증시도 약세로 움직이는 반면 코스피 지수는 장중 강보합세를 기록 중이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오후 1시 5분(이하 중국시간) 기준 전일 대비 0.16% 하락한 3458.68에서 거래 중이다. 전날보다 0.51% 내린 3446.78로 출발한 지수는 오후 들어 낙폭을 일부 축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일 홈페이지를 통해 전날 하루 중국 내 지역사회 감염에 의한 신규 확진 및 무증상 감염자는 각각 55명, 4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중국 증시 투자자들이 시세판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AP, 뉴시스
중국 증시 투자자들이 시세판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AP, 뉴시스

앞서 지난 2일(미국시간)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미국의 7월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는 59.5로 둔화됐다. 전문가 예상치와 전월 예상치를 모두 밑돌면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경기회복을 둔화시킬 것이란 우려를 반영했다고 CNBC는 전했다.

전날 발표된 중국 차이신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3으로 지난해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 제조업이 성장을 계속했지만, 확장 속도는 느려졌다고 매체들은 설명했다.

일본증시는 장중 하락하고 있다.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오후 1시 35분 현재 전일 대비 0.84% 하락한 2만7548.37을 기록 중이다. 미국 제조업 지표 부진 영향으로 매도가 늘어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전했다.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53분 기준 전일 대비 1.80포인트(0.06%) 상승한 3224.84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장중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화학, 삼성SDI,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SK텔레콤, KB금융 등이 장중 상승 거래 중이다.

한편 지난 2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0.28%)와 S&P500 지수(-0.18%)는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0.06%)는 올랐다. 미국 제조업 지표 부진과 연준의 조기 긴축 시사 발언 속에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났다고 CNBC는 전했다.

뉴욕증시 나스닥 선물은 한국시간 오후 1시 45분 현재 +0.12%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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