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人 · 기관 매도, 코스닥 약보합 마감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3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 속에 이틀 만에 하락하며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반도체 관련주와 2차전지주들이 상승한 반면 게임주들은 중국의 게임규제 우려 속에 급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1.15% 상승한 11만4000원, 셀트리온제약은 0.21% 오른 14만6000원을 각각 기록했다. 네이처셀이 3.65% 급등했다. 에이치엘비(-1.50%), 알테오젠(-0.12%), 휴젤(-2.68%), 차바이오텍(-1.13%) 등은 하락했다.

코로나 관련주 가운데 씨젠(1.81%), 제넥신(0.24%) 등이 상승했다. 한국비엔씨(19.88%), 국전약품(4.99%), 메디콕스(3.95%), 비씨월드제약(3.89%) 등이 급등했다. 에스티팜(-0.18%)은 약보합에 그쳤다. 셀리드(-4.56%), 피에이치씨(-6.50%), 삼천당제약(-9.13%), 강스템바이오텍(-16.23%), 엑세스바이오(-3.87%) 등이 급락했다.

2차전지주 가운데 에코프로비엠이 외국인의 순매수 속에 2.20% 상승하며 장중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이날 코스닥 시총 2위로 올라섰다. 에코프로(1.81%), 엘앤에프(0.67%), 천보(2.61%) 등도 상승했다.

반도체주에서는 SK머티리얼즈(0.34%), 리노공업(2.05%), 솔브레인(1.61%), 원익IPS(3.97%), 동진쎄미켐(0.84%) 등이 올랐다. 시스템반도체주 가운데 에이디칩스(10.43%), 테스나(5.27%), 하나마이크론(3.16%), 네패스(2.83%) 등이 급등했다. 또 원익QnC(3.26%), 피에스케이(2.84%), 유진테크(5.38%), 코미코(4.11%), 제이티(3.38%) 등 장비주들도 껑충 뛰었다.

중국 당국이 "온라인 게임은 정신적 아편"이라고 지적했다는 외신이 전해지면서 게임주들의 주가가 일제히 고개를 숙였다. 카카오게임즈(-3.47%), 펄어비스(-6.83%), 컴투스(-3.08%) 등 대형주는 물론 위메이드(-10.05%), 넵튠(-6.40%), 웹젠(-4.99%), 엠게임(-3.87%) 등이 미끄럼을 탔다.

SM C&C가 인수설 관련 이슈 속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오스템임플란트(3.93%), 케이엠더블유(1.52%), 파라다이스(0.91%) 등이 올랐고 CJ ENM(-1.10%), 스튜디오드래곤(-1.09%) 등이 하락했다.

외국인들의 이날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에코프로비엠, 원익IPS, 유진테크, 에코프로, 한국비엔씨 등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69포인트(0.16%) 하락한 1036.11로 마감했다. 개인이 132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97억원과 733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4억7196만주, 거래대금은 11조321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종목 포함 510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839종목이 내렸다. 69종목은 보합이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4.10포인트(0.44%) 상승한 3237.14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