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코로나 우려 속 '장중 하락'...코스피는 장중 3270선 회복

중국 증권사 앞의 투자자들. /사진=AP, 뉴시스
중국 증권사 앞의 투자자들.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4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장중 혼조세다. 중국증시는 서비스업 지표 호전 소식에 상승하는 반면 일본증시는 장중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오후 1시 5분(이하 중국시간) 기준 전일 대비 0.56% 상승한 3467.39를 기록 중이다. 전날보다 0.15% 하락한 3442.94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상승세로 돌아섰다.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7월 차이신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9로 전월 50.3에서 대폭 상승했다. 지난 6월의 경우 지난해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한달 만에 지수는 급반등했다. 서비스업과 제조업을 합친 7월 차이신 합성 PMI도 53.1을 기록하며 6월(50.6) 대비 크게 개선됐다.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 우려는 이어지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3일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9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과 비슷한 수치라고 위생위 측은 설명했다.

일본증시는 장중 이틀째 내림세다.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오후 1시 35분 현재 전일 대비 0.29% 하락한 2만7562.29를 기록 중이다. 코로나19 감염 확대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로 매물이 늘어나는 분위기라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전했다.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51분 기준 전일 대비 42.20포인트(1.30%) 상승한 3279.34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장중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카카오, LG화학,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SK텔레콤, KB금융 등이 장중 상승 거래 중이다.

한편 지난 3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0.80%), S&P500(+0.82%), 나스닥 지수(+0.55%) 등 3대 지수는 상승했다. 경기둔화 우려에도 기업들의 호실적이 지수를 끌어올렸다고 CNBC는 전했다.

뉴욕증시 나스닥 선물은 한국시간 오후 1시 45분 현재 +0.03%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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