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 유전 펌프잭. /사진=AP, 뉴시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 유전 펌프잭.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4일(미국시간) 장중 국제 유가가 크게 떨어졌다. 장중 뉴욕증시 에너지 섹터도 급락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25분 기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67.89 달러로 3.78%나 추락했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24분 기준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10월물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70.13 달러로 3.15%나 곤두박질쳤다.

이날 장중(한국시각 5일 새벽 4시 2분 기준) 뉴욕증시에서 ENERGY SPDR은 48.50으로 2.74%나 하락하며 주요 섹터 중 에너지 섹터 주가 하락폭이 두드러졌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전했다.

미국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약 4억3922만 배럴로 전주 대비 무려 약 362만 배럴이나 증가했다. 델타 변이 확산 우려 속에 미국 원유재고마저 급증하면서 이날 유가를 짓눌렀다. 이날 민간고용정보업체 ADP에 따르면 미국의 7월 민간고용이 33만명으로 전월(68만명) 대비 크게 감소한 가운데 유가가 추락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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