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신약 파이프라인도 주목할 만"...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경기 용인시 GC녹십자 R&D 센터. /사진=뉴시스
경기 용인시 GC녹십자 R&D 센터.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5일 증시에서 녹십자 주가가 장중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사와 CMO(의약품 수탁생산)를 지속적으로 논의 중이라는 진단도 제기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녹십자는 오전 10시 32분 기준 전일 대비 3.17% 상승한 30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틀째 장중 오름세다.

임윤진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에 연결 매출액 3867억원, 영업이익 1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7% 증가, 28.7% 감소로 다소 아쉬운 실적을 냈지만 하반기 성장은 여전히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내사업의 경우 MDS와의 공동판매 종료로 백신 매출이 감소했지만, 처방의약품 성장으로 상쇄했다"며 "하반기 독감백신 매출액 1200억원의 가이던스(목표치)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또한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공급 관련 매출은 3, 4분기에 균등하게 반영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사업에서는 남반구향 독감백신의 해외운임비가 일시적으로 증가했지만 하반기 북반구향 독감백신의 판매관리비는 정상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연구개발(R&D)과 관련해 혈액제제에 대한 미국 FDA(식품의약국)의 공장 실사는 10월 경으로 예상되며, 혈우병치료제의 경우 3분기 중국 허가 여부를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다수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사와 CMO를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며 "백신 공급부족 상황인 만큼 가격 변동성, 생산 물량, 생산 일정 등의 확정에 따라 빠른 논의 진전을 눈여겨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 45분 기준 전일 대비 0.02% 상승한 3280.99를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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