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유동성도 연말까지 지속 예상"...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을 확인 중인 증권사 직원. /사진=뉴시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을 확인 중인 증권사 직원.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SK증권이 8월 이후에도 IPO(기업공개) 시장 활황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SK증권은 5일 IPO 월간 보고서를 통해 "7월 한 달간 총 12개 기업이 수요예측을 진행했고, 7개 기업이 공모청약을 진행했다"며 "수요예측을 진행한 기업 가운데 11개 기업이 희망공모가 밴드 상단에서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전했다.

이 증권사 나승두 애널리스트는 "7월 한 달간 공모금액은 총 9206억원으로 누적 공모금액 6조7000억원을 기록했다"며 "8월에는 지난 2~3일 공모한 크래프톤의 공모금액만 4조3000억원에 달해 8월까지의 누적수치만으로도 종전 공모금액 기록을 넘어설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 상반기 상장한 기업들은 대부분 높은 시초가를 형성한 이후 양호한 주가 흐름을 이어갔지만, 하반기 이후에는 기업별 옥석 가리기가 심화되고 있다"고 짚었다.

특히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인 기업들 중에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될 만한 대어급 기업들이 남아 있다"며 "증권신고서 제출, 신규 상장까지 걸리는 기간을 감안하면 오는 연말 대어급 기업들의 등판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자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 프롬바이오 등이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고 현대중공업, 차백신연구소, 비트나인, 노보믹스, 비투엔, 옵티맥, 엔컴 등이 예비심사를 청구한 상태다.

그는 이어 "시장의 풍부한 유동성도 유지되고 있다"며 "지난해 초 약 30조원 수준이었던 고객예탁금은 현재 65조~70조원 수준을 유지 중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IPO 시장의 활황세는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증시 환경은 언제든 바뀔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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