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저가매수 속 '장중 상승'...코스피는 장중 3280 진입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5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장중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중국의 규제 우려, 각국의 코로나 재확산 추세 등으로 상승폭은 다소 제한되는 모습이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오후 1시 5분(이하 중국시간) 기준 전일 대비 0.08% 상승한 3480.09을 기록 중이다. 전날보다 0.44% 하락한 3461.72로 출발한 증시는 장중 상승 전환해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중국의 규제 우려는 지속되고 있다.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지난 4일 홈페이지를 통해 "화학비료 가격과 관련해 매점매석, 급격한 가격 인상 및 인상 공모 등의 위법행위를 엄격히 조사해 처리하겠다"고 밝혔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또한 "매점매석 및 가격 부풀리기와 같은 불법행위를 적발하면 처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해당 매체는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중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하루 80명 내외로, 베이징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우려를 더하고 있다. 

일본 도쿄 증권사 전광판 앞. /사진=AP, 뉴시스.
일본 도쿄 증권사 전광판 앞. /사진=AP, 뉴시스.

일본증시는 장중 사흘 만에 반등세다.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오후 1시 35분 현재 전일 대비 0.45% 상승한 2만707.63을 기록 중이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지수 오름폭을 제한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의 전날 하루 확진자 수는 1만4000명 대로 사상 최다로 집계됐다.

한국증시도 장중 오름세다.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51분 기준 전일 대비 7.60포인트(0.23%) 상승한 3287.98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장중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삼성물산, SK, 엔씨소프트, 삼성생명,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이 장중 상승 거래 중이다.

한편 지난 4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0.92%)와 S&P500 지수(-0.46%)는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0.13%)는 상승했다. 미국 민간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을 밑돈 가운데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났다고 CNBC는 전했다.

뉴욕증시 나스닥 선물은 한국시간 오후 1시 45분 현재 +0.12%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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