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KB국민은행(이하 국민은행)은 인공지능(AI) 기반 보이스피싱 차세대 모니터링 시스템 시범 운영을 거쳐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시범 운영하는 동안 대포통장 발생건수는 기존 시스템 운영 대비 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올해 들어 총 1450여건, 150억원 가량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했다.

국민은행 측은 "지난 6월 문자메시지에서 은행 로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RCS(Rich Communication Service) 기반 문자 서비스도 도입했다"며 "앞서 지난 4월부터 적용한 보이스피싱 악성 애플리케이션(앱) 차단 서비스는 현재까지 2만400여건을 차단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향후 지속적인 AI 학습으로 차세대 모니터링 시스템 안정화와 고도화를 이끌어 보이스피싱 피해로부터 고객을 선제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