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래에셋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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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11일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사업 경쟁력 강화 차원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우선 기금운용팀과 OCIO컨설팅팀을 신설했다. 기존 OCIO솔루션팀은 멀티솔루션본부 산하로 이동시켰다. 또한 자산운용·리스크 관리 담당, 자문·기획 업무 담당, 마케팅 담당으로 조직을 세분화시켜 OCIO 사업 경쟁력을 강화키로 했다. 특히 기금운용팀은 공적 기금을 유치한 후 전담운용사로서 자산운용과 리스크 관리를 담당토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OCIO컨설팅팀은 기금 유치 후 자문과 기획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OCIO솔루션팀은 마케팅을 전담하게 된다. 퇴직연금 시장에서 가지고 있는 미래에셋그룹의 강점을 활용해 기금형퇴직연금시장 선점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지속적인 인력 충원과 OCIO 추가 시스템 개발 등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내년 4월에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제도가 시행되는 만큼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 시장 선점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미래에셋증권 측은 "현재 국내 OCIO 시장은 저금리, 복잡한 금융상품, 불완전판매 이슈 등으로 기존 대형공적기금 중심에서 공기업, 대학교, 재단, 일반법인의 고유자금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특히 향후 기금형퇴직연금제도가 도입될 경우, 적립금 운용 효율화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기금의 비전문성을 보완하기 위한 자산운용 OCIO의 역할과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돼 이같은 조직개편을 단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구종회 미래에셋증권 멀티솔루션본부장은 "OCIO는 자산을 꾸준하게 모으고 확대해 나가는 마라톤 비즈니스인 만큼 단기 손익에 연연하지 않고 큰 그림을 그리는 플레이가 중요하다"며 "장기적인 안목에서 조직에 대한 투자를 진행함으로써 OICO 역량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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