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서 회복, 올해 31% 증가 전망...내년에도 증가세 지속 예상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에서 보이는 맨해튼 빌딩들.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에서 보이는 맨해튼 빌딩들.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미국 상업용 부동산 관련 대출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대출은행협회(MBA)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미국 내 상업용 및 다세대 임대주택 담보대출이 올해 자산가치 상승과 더불어 5780억 달러의 대출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작년 4420억 달러보다 31%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임대 주택 대출은 올해 4090억 달러로 지난해 3600억 달러보다 13% 증가해, 사상 최고 기록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MBA는 2022년에도 대출 규모가 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상업용 및 임대 주택 대출은 5970억 달러, 임대주택은 약 4210억 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협회의 제이미 우드웰 부사장은 "상업 및 임대주택 부동산 시장은 작년 발생한 코로나19 대유행의 아픔을 극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부동산 유형별로 상당한 차이가 있지만 수익이 강하게 반등하면서 부동산 투자자들과 부동산 금융기관들의 관심이 탄탄하다"면서 "그 결과 강력한 부동산 가치 상승과 거래 활동 증가로 금융이 활성화되고 있다"고 미디어에 설명했다.

그는 또한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작년 최저 수준으로부터 반등과 더 넓은 경제성장의 혜택을 동시에 누리면서 올해와 내년에 경기 반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올 가을 신종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남아 있지만,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부정적인 시나리오에 대해, 부동산 시장이 지난해의 광범위한 봉쇄와 같은 것을 겪어야 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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