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일각에선 정부의 '건강 독재'에 대한 반발 거세

프랑스 코로나19 백신 패스 반대 시위. /사진=AP, 뉴시스.
프랑스 코로나19 백신 패스 반대 시위.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문숙 기자] 프랑스에서는 코로나19 예방접종에 대한 반대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AFP는 17일(현지시간) 툴루즈 근처에서 백신접종센터가 파손되어 백신 500회 분량이 파괴되었다고 확인된 소식통을 통해 보도했다. Dominique Faure의 생-오랑-드-게임빌 시장은 현장에서 등록이나 청구가 관찰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것은 고전적인 기물 파손 행위다. 테이블과 의자, 두 대의 컴퓨터 화면이 파손되었다"면서 "예방접종센터로 개조된 연합실에 설치된 경보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가까운 소식통에 따르면 500회분의 백신도 그 자리에서 폐기됐다. 툴루즈 검찰청은 AFP통신에 "시청에 고발장을 접수하고 툴루즈 헌병대와 빌프랑슈-드-로라게 연구센터에 수사를 위임했다"고 전했다. "예방접종센터는 주말 이전에 복구돼야 한다"고 Dominique Faure는 희망했다.

이러한 기물 파손 행위는 정부가 수립한 "건강 독재"에 대한 강력한 저항의 맥락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건강 패스 반대 및 간병인의 의무 예방 접종 반대와 맥을 같이한다. 지난 5주 동안 수만 명이 매주 토요일에 시위를 벌였다. 8월 초, 툴루즈에 있는 간호사 기사단의 건물은 특히 위생 방지 패스 태그가 있는 경우 파손되었다. 7월에는 방화로 위륀뉴(Pyrénées-Atlantiques)의 예방접종센터가 있는 텐트가 파괴되었고, 다른 하나는 랑-상-베르코르(Isère)에서 건물에 태그가 붙은 백신 방지 문구와 함께 파손되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경제 취약국 들은 코로나 백신이 없어 난리지만 프랑스 등 일부 경제 선진국에선 백신 거부 여론이 거세 대조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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