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스크린에 표시된 쉐브론 로고. /사진=AP, 뉴시스.
뉴욕증시 스크린에 표시된 쉐브론 로고.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8일(미국시간) 국제 유가가 급락했다. 미국증시 마감 직전 에너지 섹터 주가도 급락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33분 기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64.91 달러로 2.52%나 하락했다. 같은 시각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10월물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67.71 달러로 1.91%나 하락했다.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는 2주 연속 감소했다. 미국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가 전주 대비 약 320만 배럴 감소했다. 그럼에도 유가는 급락했다. 델타 변이 확산 우려, 미국 연준의 연내 긴축 시작 우려 등이 유가를 짓눌렀고 유가는 5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고 CNBC가 강조했다. 

유가 급락 속에 이날 뉴욕증시 장중(한국시각 19일 새벽 4시 47분 기준, 미국증시 마감 13분전 기준) S&P 에너지 섹터 주가는 353.58로 2.06%나 추락하며 증시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CNBC가 강조했다. 장중(한국시각 19일 새벽 4시 50분 기준) 쉐브론의 주가는 2.37%나 하락한 채로 움직였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