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근로자 3명 중 1명은 작년에 휴업 신청

프랑스 파리 센 강변. /사진=AP, 뉴시스.
프랑스 파리 센 강변.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문숙 기자] 프랑스 근로자 3명 중 1명은 코로나-19 전염병이 발생한 2020년에 휴업을 신청했다.

2020년에 프랑스에서는 휴업이 계속 증가했다. BFM-TV가 방송한 보험 및 재보험 중개회사 Gras Savoye Willis Towers Watson의 바로미터에서 전체적으로 직원의 34%가 2020년에 최소 1회의 휴업을 경험했다고 18일(현지시간) '캐피털' 매체가 보도했다. 결근률은 5.04%로 상승했다(2019년에는 4.18%).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기업들이 자녀를 돌보기 위한 결근이나 취약계층 지원을 용이하게 하고 있다.

2020년 3월과 4월 첫 번째 격리 기간 동안 "결근률이 10%로 정점을 찍었다"고 Gras Savoye의 기술 이사이자 건강 및 혜택 컨설팅 제안인 노에미 마르시아노가 BFM-TV 비즈니스에서 설명했다. 일부 부문은 병가(2020년 전체의 83%에 해당)와 업무사고를 포함한 결근으로 다른 부문보다 더 많은 영향을 받았다. 결근의 거의 9.59%를 차지하는 건강(2019년 7.59%)은 건강 위기 동안 많은 사람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큰 대가를 "지불"했음을 나타내고,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운송 및 물류 부문(2019년 7.97% 대 6.05%)과 화학 및 플라스틱 부문(7.51% 대 6.12%)이 그 뒤를 이었다. 은행 및 보험 부문(5.51% 대 4.28%)과 중공업(5.45% 대 4.46%)도 결근률이 급격히 증가했다. 2016년에서 2020년 사이에 결근이 20% 이상 증가했지만 이는 고용주에게 상당한 비용부담을 준다. "예를 들어, 직원이 1000명이고 평균 급여가 3만 유로인 회사의 경우 결근률이 5%라면 연간 150만~300만 유로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노에미 마르시아노는 지적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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