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권거래소 내부.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내부.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6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와 CNBC에 따르면 이날 장중(한국시각 27일 새벽 3시 59분 기준, 미국증시 마감 61분전 기준)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0.45%) 나스닥(-0.48%) S&P500(-0.48%) 등 3대 지수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342%로 전일의 1.344% 대비 소폭 낮아진 채로 움직였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전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2시 51분 기준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물 가격은 배럴당 67.44 달러로 1.35% 하락했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2시 50분 기준 10월물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도 배럴당 71.13 달러로 1.55% 하락했다.

반면 이날 장중 뉴욕에서는 미국증시, 국제유가 등 위험자산 가격이 하락 중인 가운데 안전자산을 상징하는 국제금값은 장중 상승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2시 50분 기준 12월물 국제 금값은 t온스당 1793.20 달러로 0.12% 상승했다. 

하루 뒤 진행될 잭슨홀 심포지엄에서의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연설을 앞두고 뉴욕시장에서는 경계감이 나타나면서 장중 위험자산인 미국증시와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또한 전날까지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데 따른 고점 부담, 이번주 들어 국제 유가 또한 전날까지 사흘 연속 급등한데 따른 부담감 등도 이날 장중에 나타났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 연설을 하루 앞두고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장중 보합 수준에서 움직였다. CNBC는 테이퍼링(연준의 자산매입 축소) 이슈가 주목받는 상황에서 월가에선 테이퍼링에 대비한 투자 포트폴리오 등에도 관심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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