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바.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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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7일(미국시간) 국제 금값이 급등했다. 은값도 뛰었다. 달러가치 약세 속에 이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24분 기준 12월물 국제 금값은 t온스당 1821.40 달러로 1.46%나 상승했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2시 23분 기준 12월물 국제 은값은 t온스당 24.13 달러로 2.26%나 상승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장중(한국시각 28일 새벽 4시 13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는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92.68로 0.41%나 하락하며 달러가치가 급락했다"고 전했다.

달러가치가 고개를 숙인 가운데 달러의 단기대체재인 금의 가격은 급등했다. 은값도 치솟았다.  

CNBC는 "이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 발언 속에 달러가치 하락, 금값 급등 흐름이 전개됐다"고 전했다. 이날 파월 의장은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에서 "경제가 광범위하게 진전된다면 나 또한 연내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시작하는 게 적절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했다. 그는 그러나 델타 변이 확산 등 리스크 요인도 여전하다고 했다. 그런만큼 향후 리스크 요인, 주요 경제지표 등을 면밀히 평가해가며 테이퍼링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테이퍼링 시작이 금리인상 신호로 여겨져선 안된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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