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 /사진=AP, 뉴시스.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7일(미국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미국증시 마감 8분후 기준, 한국시각 28일 새벽 5시 8분 기준) 공포지수를 나타내는 CBOE VOLATILITY INDEX는 16.43으로 무려 12.79%나 낮아지며 수직하락했다.  

CNBC는 "이날 경기흐름에 민감한 다우운송 지수가 1만4905.00으로 1.23%나 상승하고 다우존스(+0.69%) 나스닥(+1.23%) S&P500(+0.88%) 러셀2000(+2.85%) 등 뉴욕증시 4대 지수가 동반 상승했으며 이중 나스닥과 S&P500은 사상 최고치를 작성한 가운데 공포지수가 크게 떨어졌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이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의 발언이 증시에 훈풍을 가하며 공포지수를 뚝 떨어뜨렸다"고 전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에서 "경제가 목표한대로 광범위하게 진전된다면 나 또한 연내에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시작하는 게 적절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했다. 그는 그러나 "델타 변이 확산 등 리스크 요인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했다. 그런 만큼 "향후 주요 경제지표와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평가해가며 테이퍼링 시작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연내 테이퍼링이 시작된다고 해서 그것이 금리인상 신호로 여겨져선 안된다"고도 했다. 그의 발언과 관련해 시장이 긍정적으로 해석하면서 뉴욕증시가 활짝 웃었고 공포지수는 뚝 떨어졌다. CNBC는 "파월 발언 이후 증시가 더욱 활기를 보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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