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농장 매입해 현금 임대차 계약 통해 약 2.5% 자본 수익 올릴 수 있어"
CNBC "미국 초대형 부유층, 새 투자방법 모색하면서 농지에 대한 투자 증가"

사진=빌 게이츠 공식홈페이지 캡처.
사진=빌 게이츠 공식홈페이지 캡처.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빌 게이츠가 작년 미국 최대 개인 농지 소유주가 된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끌고 있다.

그는 지난 10년도 안 돼 18개 주에 걸쳐 26만 9000 에이커(약 330만평) 이상의 농지를 매입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그의 농지에서는 양파, 당근, 심지어 맥도날드 감자튀김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감자도 재배한다고 전했다.

빌 게이츠를 포함, 미국의 초대형 부유층들이 재산 증식을 위한 새로운 투자 방법을 찾으면서 미 전국적으로 농지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존 피오티 아메리칸농지신탁 최고경영자(CEO)는 "그것은 가치가 증가하는 자산"이라고 이 매체에 설명했다. "그것은 엄청난 내재적 가치를 가지고 있으며, 나아가 이는 제한된 자원이다"라고 덧붙였다.

미국 농무부는 전체 농지의 30%는 농사를 짓지 않는 지주들이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구매자들은 종종 수십 년 동안 땅을 소유해 온 농부들로부터 땅을 구입한다. 이들 중 대부분은 자산은 부유하지만 현금은 부족한 빈곤층일 수 있다.

전미청년농민연합(NYFC)의 한 전문가는 "그들의 경제적 현실은 그들이 평생 농사를 지으며 살아온 전형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그들의 은퇴와 자본은 모두 땅에 있고 땅을 매도하는 데 묶여 있다"고 이 매체에 피력했다.

개별 소유주들도 토지를 다양하게 활용해 수익을 올리고 있다. 미국 전역 9억 1100만 에이커 농지의 약 39%가 농부들에게 임대되고 있으며, 임차된 농지의 80%는 농부가 아닌 소유주들 땅인 것으로 농무부 자료는 제시하고 있다.

미국 내 최대 전자거래 업체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회장이자 58만 1000 에이커의 소유주인 토마스 페터피는 "젊은 농부들은 그들이 어리든 나이가 많든 간에 이 땅을 임대하는 것을 좋아한다. 이것이 비즈니스다"라고 이 매체에 제시했다.

미국 농장중개회사인 피플스컴퍼니 스티브 브루어 사장은 "농장을 매입해, 현금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면 자본 수익률이 약 2.5%에 달할 것"이라고 이 매체에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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