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옌볜조선족자치주 백두산 일대에 곧 고속철도 운행
관영 CCTV, 백두산에 고속철도가 없던 시대 막 내린다 보도

북한 삼지연시에서 보이는 백두산 풍경. /사진=뉴시스.
북한 삼지연시에서 보이는 백두산 풍경.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관광자원이 풍부한 중국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 백두산 일대에 곧 고속철도가 다니게 된다.

중국 철도 당국이 백두산과 중국 지린성 둔화를 잇는 고속철도 노선공사에 대한 종합 테스트를 최근 시작했으며, 고속철도 노선은 시험 운행을 거쳐 연내 개통할 예정이라고 관영 CCTV가 지난 29일 보도했다.

이 노선이 개통하면 백두산 일대 고속철도가 다니지 못하던 역사는 막을 내린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전체 노선 길이는 113킬로미터, 설계 시속 250킬로미터로 백두산을 출발해 융칭, 둔화 남역을 거쳐 둔화역에 도착하면 창춘(지린성)~훈춘(지린성) 고속철도와 연결된다고 이 언론은 밝혔다.

이와 함께 현재 건설 중인 백두산~선양(랴오닝성), 둔화~자무쓰(헤이룽장성) 고속철도 노선과도 이어지면 동북지방 고속철도망이 한층 더 촘촘해질 것이라고 이 언론은 평가했다.

중국 포털 시나닷컴에 따르면 백두산 고속철도 노선 공사는 2017년 착공했고, 지난 4월 전 노선 철궤부설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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