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틀랜타 뱅크오브아메리카. /사진=AP, 뉴시스.
미국 애틀랜타 뱅크오브아메리카.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일(미국시간) 뉴욕시장에서 미국 국채금리가 대부분 하락했다. 2년물 미국 국채금리만 전일 대비 보합수준에서 움직였고 5년물, 10년물,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일 대비 낮아졌다. 이에 달러가치는 하락했고 미국증시 금융 섹터는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2분후 기준(한국시각 3일 새벽 5시 2분 기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1.287%로 전일 같은 시각의 1.302% 대비 낮아졌다. 같은 시각 5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0.772%로 전일 같은 시각의 0.777% 대비 낮아졌다. 같은 시각 3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1.898%로 전일 같은 시각의 1.919% 대비 낮아졌다. 반면 이날 같은 시각 2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0.212%로 전일 같은 시각의 0.211%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CNBC는 "이날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34만 건으로 전주 대비 1만4000 건 감소하면서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2년물을 제외한 대부분의 미국 국채금리가 전일 대비 하락했다"고 전했다. 뉴욕 시장에선 익일 공개될 미국 8월 비농업무문 고용지표를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부분의 미국 국채금리 하락 속에 이날 같은 시각(한국시각 3일 새벽 5시 2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선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2.23으로 0.24% 하락했다고 CNBC가 전했다. 

주요 국채금리 하락 속에 이날 뉴욕증시에서 S&P 금융 섹터는 635.14로 0.28% 상승에 그쳤다고 CNBC가 전했다. 이날 국제 유가 급등, 지난주 주간실업보험청구자수 급감 등이 뉴욕증시에 훈풍을 가한 가운데 금융 섹터 주가는 소폭 상승했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주요 금융주 중에선 JP모간체이스(+0.46%) 골드만삭스(+0.20%) 뱅크오브아메리카(+0.10%) 등의 주가가 소폭씩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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