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 펌프잭. /사진=AP, 뉴시스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 펌프잭.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8일(미국시간) 국제 유가가 상승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52분 기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69.34 달러로 1.45% 상승했다. 같은 시각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11월물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72.67 달러로 1.37% 상승했다. 

전일엔 경기회복 둔화 우려에 국제 유가가 하락했는데 이날엔 반등했다. 미국 허리캐인 여파로 원유 생산이 둔화된 가운데 유가가 올랐다. 

하지만 이날엔 국제 유가 상승에도 미국증시 S&P 에너지 섹터는 357.11로 1.30%나 하락하며 뉴욕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전했다. 이날 에너지 종목 중에선 엑슨모빌(-0.92%) 코노코필립스(-1.25%) 쉐브론(-0.69%) 등 빅오일주 3인방의 주가가 모두 고개를 숙였다. 

이날 에너지주 급락 속에 다우존스(-0.20%)와 S&P500 지수(-0.13%)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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