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스크린 로고.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스크린 로고.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0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장중(한국시각 11일 새벽 4시 기준, 미국증시 마감 1시간전 기준) 다우존스(-0.26%) 나스닥(-0.21%) S&P500(-0.22%) 등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하락했다. 

장중(한국시각 11일 새벽 4시 1분 기준) 애플의 주가는 149.87 달러로 2.73%나 하락한 채로 움직였다. 장중(한국시각 11일 새벽 4시 6분 기준) KROGER의 주가는 42.84 달러로 7.14%나 떨어진 채로 움직이면서 애플과 함께 장중 급락하며 주요 지수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KROGER의 주가는 실적 호전에도 불구하고 인플레 우려 등으로 장중 급락했다고 CNBC가 전했다. 특히 법원이 애플의 독점적인 사업 방식에 제동을 걸면서 시가총액 1위 기업 애플의 주가가 장중 급락한 것도 증시엔 부정적이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연방법원이 "앱스토어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애플리케이션 구매 비용을 결제하지 못하도록 막는 것은 반(反)경쟁적 조치"라고 판결, 애플에 직격탄을 가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장중(한국시각 11일 새벽 3시 59분 기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1.34%로 전일의 1.30% 대비 3.16%나 껑충 높아진 채로 움직인 것도 증시엔 부정적 요인이었다고  CNBC는 전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급등한 가운데 미국 10년물 금리가 장중 급등했다. 

한편 이날 장중 국제 유가가 급등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고 CNBC가 전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2시 52분 기준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물 가격은 배럴당 69.82 달러로 2.47%나 상승했다. 같은 시각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 역시 배럴당 72.98 달러로 2.14%나 껑충 올랐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뉴욕증시 장중 ▲국제 유가 급등 ▲미국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 급등, 전월 대비 0.7%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0.6% 상승 예상)를 웃돈 것으로 나타남 ▲애플 주가 장중 급락 등의 이슈가 주목받았다고 전했다. 

이날 장중 현재 다우존스 지수와 S&P500 지수는 5거래일 연속 하락 중이며 나스닥은 3거래일 연속 하락 중이다. CNBC는 "장중 현재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주간 기준 하락세 속에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