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아메리카 경영진 개편, 증시전반 분위기 급랭 속 금융-은행섹터 주가 하락
미국 8월 생산자물가지수 급등 속에 10년물 미국 국채금리 등 껑충

미국 뉴욕 브루클린 뱅크오브아메리카 지점.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 브루클린 뱅크오브아메리카 지점.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0일(미국시간) 뉴욕시장에서는 대부분의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했다. 특히 10년물 국채금리 상승이 두드러졌다. 그러나 국채금리 상승에도 증시 분위기 악화 및 주요 은행 고위 경영진 개편 이슈 속에 금융 및 은행 섹터 주가는 고개를 숙였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2분후 기준(한국시각 11일 새벽 5시 2분 기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1.341%로 전일의 1.30% 대비 급등했다. 같은 시각 5년물 국채금리(0.814%)와 30년물 국채금리(1.935%)도 전일 대비 높아졌다. 다만 같은 시각 2년물 국채금리만 0.217%로 전일과 보합수준을 나타냈다고 CNBC가 전했다. CNBC는 "이날 발표된 미국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7%나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0.6% 상승)를 웃돈 가운데 주요 국채금리가 높아졌다"고 전했다.    

CNBC는 그러나 이날 대부분 국채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에서는 전반적인 투자심리 급랭 속에 S&P 금융 섹터는 623.21로 0.65% 하락했다고 전했다. 은행주 흐름을 반영하는 KBW BANK INDEX도 125.03으로 0.72% 하락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주요 금융주 중에선 버크셔헤서웨이B(-0.36%) JP모간체이스(-1.15%) 뱅크오브아메리카(-1.61%) 등이 하락했는데 뱅크오브아메리카 고위 경영진 개편 속에 이 회사 주가가 고개를 숙인 것도 주목받았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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