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기업은행, 신한금융 등 메타버스 활용 크게 늘어

사진=신한DS
사진=신한DS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최근 국내 금융권의 메타버스(현실-가상세계 혼합) 활용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다른 기업과의 신사업 협력도 가속화 하고 있다.

13일 신한금융그룹(신한금융)에 따르면 이날 ICT 계열사인 신한DS(대표 이성용)는 바이브컴퍼니(바이브)와 메타버스 사업의 전략적 제휴를 위한 상호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내년 출시할 바이브의 메타버스 서비스에 신한DS가 개발한 블록체인 디지털자산플랫폼 솔루션을 접목하여 △메타버스 내 디지털자산 인프라 구축 (NFT, 토큰, 결제 등) △ 디지털자산 서비스 시나리오 시범 개발 및 검증 △중·단기 메타버스 사업 협력 등을 추진키로 했다.

신한DS 측은 "올해 다양한 메타버스 서비스가 시도되고 있는데, 바이브는 검증된 디지털 트윈 기술로 현실에 가까운 가상의 세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메타버스로 한 단계 높아진 비즈니스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MOU를 통해 메타버스와 블록체인을 결합한 가상경제 기반 하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금융 서비스와 연계한 새로운 경험과 차별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신한금융은 지난주에도 KT와 디지털 신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는데 이번엔 신한DS와 바이브가 MOU를 체결하고 메터버스 신사업 관련 전략적 협력에 나서기로 해 눈길을 끈다. 

한편 최근 국내 금융권에선 메터버스 활용을 강화하는 기류가 강하게 형성되고 있다.

지난주 우리은행이 디지털-IT부문 신입행원 임명장 수여식을 메타버스에서 진행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또한 기업은행도 최근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메타버스로 혁신기업과 소통하는 기회를 가졌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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