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참사로 6주만에 방송을 재개한 KBS 2TV 예능프로그램 '개그콘서트'가 건재를 과시했다.

 

개그콘서트가 6주만에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세월호 참사로 결방됐던 개그콘서트를 시청자들은 높은 시청률로 환영했다.

26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개그콘서트가 시청률 15.9%를 기록했다. 이는 일요일 전체 예능프로그램 시청률 중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일요일 황금시간대에 편성된 KBS 2 '해피선데이'와 MBC '일밤', SBS'일요일이 좋다'의 시청률은 각각 11.0%, 10.5%, 8.0%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방송분은 지난달 초 녹화한 것으로 제작진은 세월호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장면을  추가촬영해 방송 앞부분에 삽입했다.

해당장면에서 김대희, 박성호, 김준호 등 개그맨들은 "저희는 저희들만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위안을 전하려 한다.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6주만에 돌아온 개그콘서트에 시청자들도 환호했다. 웃음에 목말랐던 네티즌들도 "이제야 하는건가 너무나 기다렸다", "역시 개콘을 봐야 주말이 마무리된다", "앞으로도 웃겨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대표 코미디 프로그램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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