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 부진 속, 일부 코로나주 장중 주목...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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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3일 증시에서 코로나 관련주로 거론되는 종목들이 순환매를 이어가는 가운데 에스디바이오센서, 바이오니아, 에이비온 등의 주가가 장중 급등세다. 일부 종목의 경우 개별 이슈도 거론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47분 현재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직전거래일 대비 9.28% 뛰어오른 4만475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6거래일 만에 반등세다. 외국인들은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닷새간 순매수를 나타냈다. 이날 회사 측은 온라인을 통해 자가검사키트를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같은 시각 바이오니아는 직전거래일 대비 4.86% 급등한 7만7700원을 기록 중이다. 장중 2거래일째 오름세다. 이 회사가 개발한 코로나 경구용(먹는) 치료제의 긴급승인 여부 가능성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겨진다.

그런가 하면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에이비온은 같은 시각 12.42% 급등 거래 중이다. 씨젠(+0.95%), 엑세스바이오(+2.99%), 제놀루션(+2.48%), 강스템바이오텍(+2.33%), 휴마시스(+2.02%), 랩지노믹스(+1.80%) 등도 장중 오름세로 움직이고 있다.

반면 바이오리더스(-6.17%), 셀리드(-4.35%), 오상자이엘(-3.52%), 유바이오로직스(-3.09%), 한국비엔씨(-1.88%), 피씨엘(-1.71%) 등은 장중 하락 거래 중이다.

국내 코로나 확산 우려 속에 백신 및 치료제주와 진단키트주들의 주가는 장중 엇갈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테마로 묶인 종목들의 경우 펀더멘털(내재가치)보다는 수급에 따라 주가가 움직일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0시 4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0.16% 하락한 3120.67, 코스닥 지수는 0.66% 내린 1031.01을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히 "테마주는 상황에 따라 급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테마주에 투자할 때도 관련 기업 실적 등을 꼼꼼히 따지며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게 초이스경제의 일관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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