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령친화산업포럼 "저출산대책 아동중심의 융합정책으로 극복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우리나라가 급속한 초고령사회 진입과 저출산 문제로 고민이 깊어지는 가운데 초고령사회를 앞둔 세대간 균형과 저출산 극복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총장 이윤석)는 리더십한림원과 함께 오는 1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고령사회 복지경제와 융합민주"라는 주제로 '제8회 한국고령친화산업포럼(이하 포럼)'을 대면 및 비대면 혼합방식으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조경훈 한국고령친화산업포럼 회장(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실버문화경영학과 교수)은 "저출산 고령사회에서 민주융합 강소 국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사익 갈등과 멸망 함정 등 한국역사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하고, 민주 융합과 공존 정책의 지도와 선택이 중요하다"고 포럼 개최 의도를 전했다.

사전=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사진=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포럼 측에 따르면 제1주제로 정경배 박사(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원장)가 '세대 간 균형적 기여보상법'을, 제2주제로 김신일 전 교육부총리가 '저출산 아동의 수월성 융합교육'을, 제3주제로 인요한 연세대 의대 교수가 '저출산 극복의 외국 사례'를 각각 발표한다.

토론에는 이배용 전 이화여대 총장, 박상철 전 서울대 의대 교수, 성규탁 전 연세대 교수, 황진수 한성대 교수 등이 참여한다. 또한 정창영 전 연세대 총장의 저출산 융합포럼 취지 설명과 차흥봉 전 복지부장관의 저출산 절벽 및 부담증가에 대한 논의 등도 이뤄질 예정이다. 

조경훈 교수는 "이번 세미나 주요 키워드인 저출산 융합대책은 미래에 대한 공공투자가 고용 증대와 인간성 회복을 가져오는 가치 향상의 사회적투자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세부적으로 보면 공공재원에 의해 출산-보육-교육-주거에 투자하며, 출산의 사회적 제약조건을 걷어내고, 모든 출산을 무차별하게 수용하고, 국내의 입양을 장려하고, 기능자 이민을 확대해 살기 좋은 생태조건을 형성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지금까지 저출산 대책의 실패는 아동 중심의 융합정책이 아니라 산발적인 비효율체계의 난립 때문"이라며 "공익성 의무(공동체 소멸방지)를 무시하는 개인 집착의 가치혼란을 회복시키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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