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 바이오 · 철강주 등 흐름 엇갈려...코스피, 2p 올라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3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속에 2거래일째 상승하며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추석 연휴 직후로 예정된 9월 미국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둔 관망세 속에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를 늘리면서 지수도 힘을 냈다.

하락 출발한 지수는 종일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방향성을 탐색하다가 장 막판 동시호가 시간에 강보합으로 돌아섰다. 외국인이 1400억원, 기관이 2000억원어치를 각각 사들이면서 지수를 지지했다. 업종별로는 외국인들의 러브콜이 몰린 반도체주들이 상승했고 2차전지 소재를 중심으로 화학주들도 올랐다. 자동차와 제약바이오, 철강주들은 흐름이 엇갈렸고 플랫폼주들은 하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직전거래일 대비 1.33% 상승한 7만6300원, SK하이닉스는 1.43% 오른 10만6500원을 각각 기록했다. IT 대형주에선 LG디스플레이(0.75%)가 상승했고 LG전자(-2.39%), LG이노텍(-1.60%), 삼성전기(-1.20%) 등이 하락했다.

현대차(-0.24%)는 하락했고 기아(0.24%)는 올랐다. 부품주에선 현대위아(0.71%)가 상승했다. 현대모비스(-0.93%), 만도(-1.47%) 등은 하락했다. 2차전지주에선 LG화학(0.95%)이 상승했고 삼성SDI(-1.20%), SK이노베이션(-0.20%) 등이 내렸다. K뉴딜지수 2차전지 종목 중 일진머티리얼즈(7.67%), 후성(3.73%), SK아이이테크놀로지(3.33%) 등이 급등했다. 코스모신소재(10.05%), 일진하이솔루스(7.73%) 등도 껑충 뛰었다.

석유화학주들이 주목받은 가운데 SK케미칼(9.47%), 한화솔루션(4.16%), 롯데케미칼(3.82%), 애경유화(3.26%) 등이 급등했다.

대우조선해양(1.80%), 삼성중공업(0.78%), 한진중공업(0.53%), 한국조선해양(0.44%) 등 조선주들이 올랐다.

철강주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POSCO(4.17%), 고려제강(2.93%), 현대제철(1.31%) 등이 상승한 반면 세아제강(-1.27%), 대한제강(-2.36%) 등이 하락했다.

제약바이오주에선 SK바이오팜(0.44%), 녹십자(5.79%), 유한양행(1.71%), 한미약품(1.17%) 등이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30%), 셀트리온(-2.06%), SK바이오사이언스(-3.34%), 국제약품(-8.20%), 한올바이오파마(-2.55%), 대웅(-0.83%) 등이 내렸다.

개별주 가운데 SK케미칼(9.47%), 한라(22.79%), LX인터내셔널(10.41%), 일진머티리얼즈(7.67%) 등의 주가가 치솟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NAVER(-0.73%)와 카카오(-3.85%) 등 플랫폼주들은 규제 우려로 하락했다. 삼성물산(0.39%), SK(0.76%), 크래프톤(1.00%), KB금융(0.58%), LG(0.42%) 등이 올랐고 카카오뱅크(-6.24%), SK텔레콤(-1.47%), LG생활건강(-0.65%) 등이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2.10포인트(0.07%) 상승한 3127.86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90억원과 204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3357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7억1849만주, 거래대금은 13조274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하한가 없이 286종목이 올랐고 579종목이 내렸다. 58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11.57포인트(1.11%) 하락한 1026.34로 마감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