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人 · 기관 매도, 코스닥 1020선 후퇴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3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로 4거래일 만에 하락하며 1020선까지 밀려났다. 시장의 무게중심이 코스피로 쏠린 가운데 코스닥 시장에서는 하락종목이 1100종목을 넘는 부진한 흐름이 나타났다. 다만 엘앤에프, 리노공업, 천보, 바이오니아 등이 개별 이슈 속에 급등하는 종목 장세가 이어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제약바이오주 가운데 에이치엘비(0.62%), HK이노엔(3.52%), 네이처셀(0.47%) 등이 올랐고 셀트리온헬스케어(-2.30%), 셀트리온제약(-2.30%), 알테오젠(-3.88%), HK이노엔(1.49%), 메지온(-2.37%) 등이 하락했다.

코로나 관련주로 거론되는 종목 중 바이오니아가 경구용 치료제 기대감으로 5.53% 급등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4.52%), 국전약품(2.98%) 등이 올랐고 씨젠(-0.32%), 제넥신(-1.08%), 유바이오로직스(-1.19%), 휴마시스(-2.02%), 한국비엔씨(-2.76%), 나노엔텍(-2.87%), 오상자이엘(-4.25%), 셀리드(-6.00%) 등이 하락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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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주 가운데 엘앤에프가 외국인의 러브콜 속에 16.29% 치솟으며 코스닥 시가총액 7위로 올라섰다. 에코프로비엠(0.67%), 천보(6.30%) 등도 올랐다. 에코프로(-1.78%), 에코프로에이치엔(-2.86%) 등이 하락했다.

반도체주에선 SK머티리얼즈(0.22%), 리노공업(4.24%) 등이 올랐고 솔브레인(-1.21%), 원익IPS(-2.41%), LX세미콘(-4.42%), 덕산네오룩스(-4.42%) 등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가운데 피에스엠씨(7.85%), 기가레인(2.66%), 덕산하이메탈(0.70%) 등이 상승했다.

게임주 중 데브시스터즈가 일본시장 진출 속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카카오게임즈(-2.71%), 웹젠(-2.60%), 펄어비스(-1.10%), 컴투스(-1.19%)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CJ ENM(-0.74%), 스튜디오드래곤(-0.95%), 케이엠더블유(-1.33%), 아프리카TV(-5.44%), 오스템임플란트(-4.50%) 등이 하락했다.

외국인들의 이날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엘앤에프, 오스템임플란트, 에이치엘비, 네이처셀, 카카오게임즈 등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11.57포인트(1.11%) 하락한 1026.34로 마감했다. 개인은 345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95억원과 2309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2억3798만주, 거래대금은 11조120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종목 포함 245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종목 포함 1127종목이 내렸다. 55종목은 보합이었다.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2.10포인트(0.07%) 상승한 3127.8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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