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손해보험
사진=KB손해보험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KB손해보험은 14일 "자동차보험 AI(인공지능) 자동심사 시스템을 도입했다"며 "이륜자동차 심사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KB손해보험에 따르면 업무 자동화를 통한 자동차 보험 가입심사로 업무 효율 및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이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특히 이륜자동차의 운행용도(배달용·가정용) 판단을 위한 사진심사에 활용키로 했다. 최근 배달 수요 급증 속에 유상운송용 이륜차보험 시장이 확대되고 보험가입을 위한 운행용도 심사건수도 대폭 늘어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KB손해보험의 이륜자동차 운행용도 확인 심사 건수는 2019년 3000여건에서 2020년 1만8000여건, 올해 3만건 예상 등으로 급증 추세다. 그간에는 보험심사 담당직원이 직접 고객이 제출한 사진을 보고 배달통 장착 여부를 확인해 운행용도 심사를 진행했으나, AI기반 자동심사 시스템에서는 'Object Detection(이미지에서 의미있는 객체의 종류와 그 위치를 정확하게 찾아내는 기술)'의 머신러닝 방식을 통해 박스형태의 배달통 장착 여부를 AI가 찾아내 이륜자동차의 운행용도를 자동으로 판단하게 된다.

KB손해보험 측은 "앞으로 고객의 심사 대기 시간이 대폭 줄어들고 보험심사 담당 직원들의 업무 효율도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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