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人 매수, 코스닥 1030선 회복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4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2거래일 만에 상승하며 1030선을 회복했다. 시가총액 제약바이오주를 비롯해 반도체와 2차전지주 등이 고루 올랐다. 다만 에이치엘비, 에스티팜 등 일부 종목들은 개별 이슈 속에 하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제약바이오주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64%), 알테오젠(2.48%), 휴젤(0.66%), 네이처셀(3.26%) 등이 올랐다. 반면 에이치엘비는 자사 신약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6.43% 떨어졌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7.21%), 에이치엘비제약(-6.13%) 등이 동반 급락했다.

코로나 관련주로 거론되는 종목 중 씨젠(1.75%), 유바이오로직스(2.29%) 등이 상승했다. 바이오니아(8.18%), 에이비온(11.72%), 랩지노믹스(5.84%), 강스템바이오텍(7.73%), 엔지켐생명과학(4.36%) 등이 급등했다. 에스티팜(-1.04%), 국전약품(-4.55%), 앤디포스(-1.34%), 진매트릭스(-1.32%), 엑세스바이오(-0.89%), 피씨엘(-0.77%) 등은 하락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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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주에선 에코프로비엠이 외국인의 러브콜 영향으로 8.33% 치솟았다. 엘앤에프(2.60%), 천보(0.46%), 에코프로(0.10%), 에코프로에이치엔(0.59%) 등도 올랐다. 웰크로한텍(24.45%), 코윈테크(14.53%), 유일에너테크(8.73%) 등이 2차전지 장비주로 거론되며 주가가 껑충 뛰었다.

반도체주 가운데 리노공업(6.78%)이 외국인의 매수 속에 급등했다. SK머티리얼즈(1.02%), 솔브레인(2.41%), 원익IPS(1.88%), LX세미콘(0.98%), 덕산네오룩스(1.34%) 등이 상승했다. 중소형주 중 에이티세미콘(7.76%), 테스(4.63%), 원익홀딩스(3.66%) 등이 올랐다. 

여행주들은 위드 코로나(코로나와 같이 살기) 기대감으로 활짝 웃었다. 노랑풍선(19.03%), 모두투어(5.49%), 레드캡투어(5.12%), 참좋은여행(4.28%) 등이 급등했다. 

게임주 가운데 위메이드(26.10%), 엠게임(5.90%) 등이 급등했다. 카카오게임즈(0.84%), 펄어비스(2.47%), 컴투스(2.20%), 데브시스터즈(3.91%), 웹젠(3.02%)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CJ ENM(1.08%), 케이엠더블유(0.37%), 오스템임플란트(1.44%), 에스엠(1.58%) 등이 상승했다.

외국인들의 이날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에이치엘비생명과학, 리노공업, 네이처셀 등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1.40포인트(1.11%) 상승한 1037.74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210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43억원과 714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1억2791만주, 거래대금은 10조653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종목 포함 914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31종목이 내렸다. 83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0.97포인트(0.67%) 상승한 3148.8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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