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지구 한편에선 태양열 비행기, 전기 비행기 개발-고도화 움직임도 본격화

사진=피피스트렐(Pipistrel Aircraft) 홈페이지 캡처.
사진=피피스트렐(Pipistrel Aircraft) 홈페이지 캡처.

[초이스경제 이문숙 기자] 슬로베니아 제조업체 피피스트렐(Pipistrel)이 개발한 '벨리스 엘렉트로(Velis Electro)'에 탑승한 모나코의 알버트 2세 왕자는 전기 비행기를 탄 최초의 국가 원수다. 스위스 조종사인 라파엘 돔장(Raphaël Domjan)은 "우리의 목표는 미래의 항공, 환경을 더욱 존중하는 전기 항공을 촉진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그 목표를 위한 첫 단계입니다"라고 14일(현지시간) AFP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는 "국가 원수가 전기 비행기로 날았다면 이제 누구나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주 좋은 비행이었습니다. 조금 너무 짧았습니다. 우리는 해안선을 따라 모나코로 향했습니다"라고 알버트 왕자는 2020년 6월부터 유럽항공안전국(EASA)에서 인증한 유일한 100% 전기 장치인 작은 장치에서 내려와 말했다.

라파엘 돔장의 태양열 범선 세계 일주 여행을 이미 후원한 모네가스끄 군주를 위해 "우리도 청정 연료에 대해 노력해야 하지만 개발해야 할 전기 항공을 위한 곳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일이나 모레가 아닐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전기 항공이 자리잡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1시간 비행할 수 있는 피피스트렐은 고도 1000피트(300m)를 시속 140km의 순항속도로 조용히 비행했다. 돔장 씨는 이 장치가 30분 만에 배터리의 절반을 소모한다고 말했다. "이 정도 크기의 열 항공기에서는 시간당 20리터의 휘발유에 해당합니다"라고 설명했다.

라파엘 돔장(Raphaël Domjan)은 이미 고도 1만2000피트에 도달했으며 2023년 성층권 도달을 목표로 하는 2인승 태양 비행기인 'SolarStratos' 프로젝트의 창시자다. 그 전에 그의 내년 목표는 "3만5000피트(1만1000m) 도달"로 세계 일주 여행을 마친 또 다른 스위스인 베르트랑 피카드가 개발한 전기 및 태양열 비행기인 'Solar Impulse'가 보유한 기록을 깼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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