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人 · 기관 매도...코스닥 1030선 밀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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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6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로 사흘 만에 하락하며 1030선으로 밀려났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에이치엘비, 에이치엘비생명과학, 에코프로 등이 개별 이슈 영향으로 급등했다. 다만 연휴를 앞둔 관망세 속에 이날 코스닥 거래규모는 9조원 대에 그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제약바이오주 가운데 에이치엘비는 외국인의 러브콜 속에 6.35% 껑충 뛰었고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8.93% 치솟았다. 알테오젠(2.15%)도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1.66%), 셀트리온제약(-2.40%), 휴젤(-0.43%), HK이노엔(-0.17%), 메지온(-0.28%) 등은 하락했다.

코로나 관련주로 거론되는 종목 중 셀리드(5.09%), 오상자이엘(11.34%), 피씨엘(10.79%) 등이 급등했다. 한국비엔씨(1.16%), 바이오니아(0.60%), 앤디포스(0.47%) 등도 올랐다. 씨젠(-3.78%), 제넥신(-0.94%), 유바이오로직스(-0.89%), 셀리버리(-5.62%), 엑세스바이오(-3.44%), 수젠텍(-2.96%), 휴마시스(-2.34%) 등이 하락했다.

에코프로(5.57%), 에코프로비엠(2.32%), 에코프로에이치엔(0.84%) 등 2차전지주들이 올랐다. 엘앤에프(-0.58%), 천보(-1.14%) 등은 하락했다.

반도체주 가운데 원익IPS(1.27%), 덕산네오룩스(1.33%), 티씨케이(2.11%) 등이 상승한 반면 SK머티리얼즈(-1.85%), 리노공업(-3.16%), 솔브레인(-2.64%), LX세미콘(-3.07%) 등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중 제우스(-3.40%), 유니셈(-2.96%), 픽셀플러스(-2.44%), 네패스(-2.40%) 등이 내렸다.

게임주에선 데브시스터즈가 외국인의 순매수 속에 7.64% 급등했다. 펄어비스(-2.73%), 카카오게임즈(-1.52%), 컴투스(-0.99%) 등이 하락했다.

노랑풍선(-7.25%), 참좋은여행(-3.76%), 모두투어(-1.48%) 등 여행주들의 주가가 하락했다.

중앙에너비스 주가가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CJ ENM이 등락 없이 마감했고 스튜디오드래곤(-0.96%), 케이엠더블유(-1.72%), 오스템임플란트(-6.77%), 아프리카TV(-0.20%) 등이 하락했다.

외국인들의 이날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에이치엘비, 에이치엘비생명과학, 데브시스터즈, KH바텍, 티앤엘 등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36포인트(0.32%) 하락한 1039.43으로 마감했다. 개인이 211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12억원과 727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1억620만주, 거래대금은 9조645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종목 포함 410종목이 올랐고 938종목이 내렸다. 82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3.31포인트(0.74%) 하락한 3130.0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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