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기관 매도, 코스피 장중 3120선 밀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7일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강세로 출발한 가운데 코스피 지수는 약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고 주요 반도체주들도 흐름이 엇갈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26% 상승한 7만6300원, SK하이닉스는 0.48% 오른 10만45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전날 두 종목은 각각 1.1%, 3.2% 하락했지만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46만주를 사고 SK하이닉스 87만주를 팔았다.

이날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75포인트(0.25%) 하락한 3122.34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카카오, LG화학, 삼성SDI, 현대차, 기아, 카카오뱅크, 현대모비스, LG전자, SK텔레콤 등이 장중 하락 거래 중이다.

한편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6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0.18%)와 S&P500(-0.16%) 지수는 하락했고 나스닥(+0.13%)은 상승했다. 다음날 '쿼드러플 위칭데이'(주식옵션, 지수옵션, 주식선물, 지수선물의 동시만기일)를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났다고 CNBC는 전했다.

기술주 가운데 아마존(+0.36%), 마이크로소프트(+0.13%), 테슬라(+0.15%) 등이 상승했다. 애플(-0.16%)은 약보합에 그쳤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23% 올랐다. 마이크론 테크놀러지(+1.10%), AMD(–0.59%), 엔비디아(-0.44%), 인텔(-0.53%) 등 반도체주들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한편 나스닥100 지수 선물은 한국시각 오전 9시 5분 기준 –0.20%를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증시 환경은 언제든 바뀔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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