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접종, PCR검사 음성 '필수'

사진=피지 관광청 웹사이트 캡처
사진=피지 관광청 웹사이트 캡처

[초이스경제 이문숙 기자] 예방접종 캠페인이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피지는 오는 11월에 예방접종을 받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다시 개방할 예정이다.

CNN과 ABC뉴스에 따르면 피지는 다시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피지 정부가 11월 1일부터 인구의 80% 이상이 완전히 예방접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피지에 오기 위해서는 관광객들이 접종증명서를 보여야 한다. 피지 관광청의 브렌트 힐 최고경영자(CEO)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여행자들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아야 하고 PCR 검사에서 음성을 보이는 '그린 리스트' 국가에서 온 사람들이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잠재 휴가객들을 대상으로 "강제 격리를 당할 경우를 대비하여 여행 보험에 가입할 것을 조언한다"고 덧붙였다고 외신들은 설명했다.

피지 상무 관광 교통부 장관인 파이야즈 코야(Faiyaz Koya)는 매체를 통해 "11월 재개장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그는 이어 "피지항공이 강력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호주 항공사인 콴타스(Qantas)는 이미 12월 피지행 항공편 광고를 시작했다.

CNN이 지적했듯이 피지는 국민총생산(GNP)의 약 40%가 관광 산업에서 발생한다. 지난 여름 조사에서 프랭크 보레케 바이니마라마 총리는 코로나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억만장자들을 대상으로 피지를 홍보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실제로 피지는 외국인 여행자에게는 문을 닫은 석 달 동안 약 30여명의 부호들을 수용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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