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스크린에 표시된 씨티그룹 로고. /사진=AP, 뉴시스.
뉴욕증시 스크린에 표시된 씨티그룹 로고.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1일(미국시간) 미국 주요 국채금리가 전일의 급락세를 뒤로하고 보합 또는 소폭 반등했다. 미국 대형은행주들은 흐름이 엇갈렸다. 이들 흐름은 중국 헝다 리스크에서 완전 벗어나지 못했음을 보여줬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2분후 기준(한국시각 22일 새벽 5시 2분 기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1.321%로 전일의 1.314% 대비 소폭 높아졌다. 이날 같은 시각 2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0.216%로 전일과 보합 수준을 나타냈다. 이날 같은 시각 5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0.829%로 전일 같은 시각의 0.826% 대비 소폭 높아졌다. 이날 같은 시각 3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1.854%로 전일 같은 시각의 1.849% 대비 소폭 높아졌다.   

CNBC는 "중국 헝다그룹 리스크가 계속해서 신흥국 시장 등에 잠재적 충격을 주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날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가 이틀간의 일정으로 시작됐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전일엔 헝다그룹 리스크로 미국 주요 국채금리가 일제히 크게 떨어졌지만 이날엔 주요 국채금리가 보합 또는 소폭 반등에 그쳤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미국 국채금리가 크게 반등하지 못한 가운데 골드만삭스(-0.61%) 씨티그룹(-0.53%) 모간스탠리(-0.33%) JP모간체이스(+0.01%) 뱅크오브아메리카(+0.05%) 웰스파고(+0.09%) US뱅코프(+2.55%) 등 뉴욕증시 대형 은행주들도 소폭 하락 또는 강세로 엇갈리면서 두드러진 회복세를 보이지 못했다. 전일의 경우 S&P 금융 섹터 주가가 장중엔 3%대 폭락, 정규장 마감 기준으로는 2%대 급락 마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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