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삼촌, SS, 토탈, 카풀링, TREETS 등 이름 바꾸고 새 이미지 강조

[초이스경제 이문숙 기자] 일반 대중에게 잘 알려진 일부 글로벌 브랜드와 회사는 한때 다른 이유로 이름을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매체 '파리지앵'의 보도에 따르면 다음 5개사는 상호를 바꾸고 새로운 이미지로 도약에 나서고 있다. 

벤스 오리지널(옛 벤 삼촌)

"다시는 그를 벤 삼촌이라고 부르지 마세요" "Black Lives Matter" 운동에 의해 인종 차별주의로 비난을 받은 유명한 쌀 브랜드는 올해 이름을 확실히 'Ben's Original'로 변경했다고 2020년 9월에 모회사인 식품 대기업 마스(Mars)푸드는 발표했다. 이제부터 오렌지색 포장은 흰 머리를 한 흑인 남성의 상징적인 초상화 없이 판매된다. 노예가 착취한 벼농사를 떠올릴 수 있었던 이 노인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이미지는 77년 동안 충성스럽게 봉사한 후 사라진다. 마스 푸드의 글로벌 사장인 피오나 도슨은 1년 전 미국 방송인 CNN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동료와 고객의 말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이 모든 변경 사항 중 포장의 주황색만 남아있어 완전히 고객을 잃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재규어(옛 SS)

재규어는 처음부터 재규어라고 불리지 않았다. 거의 100년 전인 1922년에 설립된 영국 자동차 회사는 원래 'Swallow Sidecar Company'라고 불렸다. SS로 통하는 Swallow Sidecar의 사업은 꽤 잘 되었다. 그러나 제2차 세계 대전 이후에 이 두 글자는 공포와 동의어가 되었다. "SS" 라인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같은 이름의 나치 조직의 이름이 붙는 위험을 피하기 위해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그래서 1945년 'Swallow Sidecar Company'는 'Jaguar'가 되었다.

사진=토탈에너지 글로벌 홈페이지 캡처.
사진=토탈에너지 글로벌 홈페이지 캡처.

토탈에너지(옛 Total)

일반 대중에게 이미지를 녹색화하기 위해 Total은 올해 거의 모든 것을 바꿨다. 5월 28일(현지시간)부터 프랑스 석유 대기업은 토탈에너지(TotalEnergies)라고 불린다. 이 새로운 이름으로 프랑스 석유 대기업은 몇 년 전에 시작된 에너지 전환에 힘을 실어주고자 한다. "에너지는 스스로를 재창조하고 있고 이 에너지 경로는 우리의 것입니다. 우리의 야망은 에너지 전환의 주요 플레이어가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Total이 스스로를 변화시키고 토탈에너지가 되는 이유입니다"라고 토탈에너지의 CEO인 패트릭 뿌야네는 설명한다.

블라블라카(옛 carpooling fr)

회사 이름이 머리에 못 박히게 하려면 최소한 두 가지 특징이 있어야 한다. 즉, 시대를 초월하고 무엇보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유명한 카풀 회사 'carpooling fr'이 유럽에서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블라블라카(BlaBlaCar)로 진화했다. 당시 커뮤니케이션 책임자인 로어 와그너는 "이 이름은 모든 국가에서 이해할 수 있으며, 차량 공유 시 차 안에서의 유쾌함을 완벽하게 표현한다"고 말했다. 

2016년 블라블라카의 창립자 프레데릭 마젤라(Frédéric Mazella)는 "하나의 모음으로 된 새로운 이름을 원하고 모든 언어로 들릴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커뮤니티와 기능의 개념을 전달하는 이름이 필요했습니다. 목록을 만들기 위해 250개 중 30개, 그 다음 10개 중에서 고르기 위해 밤을 지샜습니다" 마침내 그는 '블라블라카(BlaBlaCar)'를 선택하고선 '파리지앵' 매체에 고충을 털어놓았다. 

M&M's(옛 Treets)

35세 미만은 알 수 없을 것이다. 당시 M&M은 그렇게 불리지 않았다. 1955년에 런칭된 Treets는 1986년 American Mars가 여러 가지 빛깔의 형제들의 이름을 따서 M&M의 세계 이름을 부여하기로 결정했을 때 사라졌다. 80년대의 스타 캔디는 특히 유명한 광고로 더욱 유명해졌다. "손에서 녹는 것이 아니라 입에서 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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