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헝다그룹 사태 진정 기대감 작용
FOMC 회의 결과 발표 직전 유럽증시, 장중 미국증시 '동반 상승'

사진=영국 런던증권거래소 사이트 캡처.
사진=영국 런던증권거래소 사이트 캡처.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2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급등했다. 이날 장중 뉴욕증시 3대 지수도 상승했다.  

유럽 주요국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럽 금융중심지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7083.37로 1.47%, 독일 DAX 지수는 1만5506.74로 1.03%, 프랑스 CAC40 지수는 6637.00으로 1.29%,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2만5717.46으로 1.44% 각각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장중(한국시각 23일 새벽 2시 33분 기준) 다우존스(+1.15%) 나스닥(+0.91%) S&P500(+1.08%) 등 뉴욕증시 3대 지수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장중(한국시각 23일 새벽 2시 34분 기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312%로 전일의 1.321% 대비 낮아진 채로 움직였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전했다.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곧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결과를 발표하는 데, 이에 앞서 마감한 유럽증시는 급등했고, FOMC 회의 결과 발표 직전 뉴욕증시 3대 지수도 상승했다. 

앞서 마감된 상하이종합지수가 3628.49로 0.40% 상승한 가운데 중국 헝다그룹 사태 진정 가능성을 예의 주시했다. 

이날 폭스비즈니스 등에 따르면 파산설 속에 있는 헝다그룹 측은 선전증시에서 거래된 2025년 9월 만기인 위안화 채권의 일부 이자를 23일 지불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 관영 글로벌 타임스에 따르면 쉬자인 헝다그룹 회장도 "부채 위기를 회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유럽증시가 껑충 뛰었고 장중 미국증시 3대 지수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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