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테이퍼링 곧 시작"
파월 "내년 중반쯤 테이퍼링 끝날 듯"
내년 중반 이후 금리인상 추진 전망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 /사진=AP, 뉴시스.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2일(미국시간) 뉴욕증시 4대 지수가 껑충 올랐다. FOMC회의 결과가 발표된 날 미국증시는 놀라지 않고 활짝 웃었다. 테이퍼링 곧 시작이라는 매파적 요소도 등장했지만 테이퍼링 불확실성 해소 측면도 있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4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4258.32로 1.00%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395.64로 0.95%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4896.85로 1.02% 상승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2218.56으로 1.48%나 상승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FED(연방준비제도, 연준)의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결과 발표 및 제롬 파월 FED 의장의 기자회견이 있었다"고 했다. 뉴욕증시는 FOMC 결과 발표 속에 상승흐름을 나타냈다고 했다. 이날 FOMC는 "경제회복 지속시 곧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테이퍼링 시작이 금리인상 시작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파월 의장은 "미국 고용 수요가 매우 강력하다"고 전제, "내년 중반쯤 테이퍼링이 끝날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코로나 충격도 산업별로 다르다"고 했다. 이에 따라 미국 금리인상은 내년 중반 이후, 또는 2023년 중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파월 의장은 "미국 의회의 부채한도 협상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부채한도 협상 실패시 시장에 큰 충격을 가할 수도 있다"고 했다. 

이날 S&P 섹터별 주가 흐름을 보면 유가 급등 속에 에너지 섹터가 3.16%나 치솟으며 11개 섹터 중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금융(+1.58%) 테크놀로지(+1.40%) 재량소비(+1.31%) 등의 섹터도 1% 이상씩 상승했다. 산업(+0.96%) 필수소비(+0.26%) 헬스케어(+0.09%) 등의 섹터도 상승 마감했다. 유틸리티(-0.12%) 커뮤니케이션서비스(-0.01%) 등 단 두 섹터만이 하락 마감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