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도 '장중 약세 지속'...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3일 증시에서 이날 2거래일째를 맞은 현대중공업 주가가 장중 급락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등도 장중 약세를 기록 중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7분 기준 현대중공업은 직전거래일 대비 5.83% 하락한 10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17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현대중공업은 같은 날 시초가 대비 0.4% 상승(공모가 대비 85% 상승)으로 마감했다. 다만 같은 날 외국인들은 176만주를 순매도했다.

이날 같은 시각 한국조선해양은 직전거래일 대비 4.27% 하락한 10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한국조선해양 주가는 자회사 지분가치 희석 등을 이유로 지난 17일 10%대 급락한 바 있다. 

현대미포조선은 직전거래일 대비 2.35% 하락한 7만600원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6%대 하락했었다.

이동헌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한국조선해양에 대해 "올해 현대중공업에 이어 내년에는 현대삼호중공업이 상장될 예정"이라며 "비상장 자회사들의 가치 반영폭이 줄어들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국조선해양은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부문 중간지주회사로 현대중공업을 자회사로 두고 있으며 현대삼호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의 지분을 각각 보유 중이다.

이날 조선주들의 주가가 장중 부진한 가운데 특히 현대중공업 그룹 계열사들의 장중 주가가 하락해 향후 흐름이 주목된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9시 34분 기준 대우조선해양(-2.95%), 삼성중공업(-1.30%) 등도 장중 하락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93% 하락한 3111.20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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