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스포스 급등 속 다우존스 지수 껑충 뛴 것 눈길
경기회복 확신 속 에너지, 금융, 테크, 산업, 자재 섹터 주가 급등
부동산, 유틸리티 등 경기 방어 섹터는 하락 마감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3일(미국시간) 뉴욕증시 4대 지수가 전일에 이어 또 껑충 뛰었다. FOMC 회의 결과 발표 후 이틀 연속 4대 지수가 뛰었다. FOMC 공포가 사라진 것이 증시를 이틀 연속 띄웠다고 CNBC가 강조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4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4764.82로 1.48%나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448.98로 1.21%나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5052.24로 1.04%나 상승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2259.04로 1.82%나 상승했다. 4대 지수는 전일에도 1% 안팎씩 상승했는데 이날엔 대부분 지수가 상승폭을 확대했다. 

특히 유가 급등 속에 쉐브론(+2.48%) 등 에너지 종목들이 줄줄이 오르면서 다우존스 및 S&P500 지수 등에 훈풍을 가했다. 이날 10년물 미국 국채금리가 1.420%로 전일의 1.307% 대비 크게 치솟는 등 국채금리 급등 속에 JP모간체이스(+3.38%) 등 주요 금융주들이 껑충 뛴 것도 증시에 훈풍을 가했다. 이날 세일스포스 주가가 277.86 달러로 7.21%나 치솟으면서 다우존스 지수 상승을 이끈 것도 눈길을 끌었다고 CNBC가 전했다. CNBC는 "에너지, 금융 섹터 주가 급등이 두드러졌다"고 강조했다. 반면 국채금리 급등 속 부동산 섹터 주가 부진도 눈길을 끌었다고 CNBC는 전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결과 등에 대한 공포감 완화 ▲10년물 등 미국 국채금리 급등 ▲세일스포스 주가 급등 등이 이날 뉴욕증시 주요 이슈로 부각됐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전날 FOMC 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이 금리인상을 시사하는 것은 아니다"고 밝힌 점, FOMC서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확신)가 부각된 점 등이 전일에 이어 이날 증시에도 안도감을 안겼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FOMC 후 미국증시가 이틀연속 급등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고 전했다. 

S&P 섹터별 주가 흐름을 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2분후 기준 11월물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이 배럴당 73.24 달러로 1.40%나 상승한 가운데 미국증시 에너지 섹터 주가가 3.41%나 치솟으면서 11개 섹터 중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고 CNBC가 강조했다. 국채금리 급등 속에 금융 섹터 주가도 2.50%나 치솟았다고 CNBC가 강조했다. FOMC 두려움 완화 및 경기회복 확신 증대 속에 에너지, 금융 섹터와 함께 경기 민감 섹터인 산업(+1.55%) 자재(+1.39%) 테크놀로지(+1.35%) 재량소비(+1.02%) 등의 섹터도 1% 이상씩 상승했다고 CNBC가 전했다. 커뮤니케이션서비스 섹터는 0.81% 상승했다. 반면 부동산(-0.54%) 유틸리티(-0.51%) 필수소비(+0.39%) 헬스케어(+0.77%) 등 경기방어 섹터들은 하락 또는 상대적 부진한 흐름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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