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캔자스주 오일 펌프잭. /사진=AP, 뉴시스.
미국 캔자스주 오일 펌프잭.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3일(미국시간) 국제 유가가 전일에 이어 또 급등했다. 미국증시 에너지 섹터 주가도 이틀 연속 치솟았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44분 기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73.19 달러로 1.33%나 상승했다. 같은 시각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11월물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77.19 달러로 1.31%나 상승했다. 

WTI와 브렌트유는 전일에도 2%대 급등했는데 이날 또 껑충 뛰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제 유가 연일 급등 속에 미국증시 S&P 에너지 섹터는 383.35로 3.41%나 폭등했다. 주요 에너지 종목 중에선 엑슨모빌(+3.39%) 쉐브론(+2.48%) 코노코필립스(+2.33%) 등 빅오일 3인방의 주가가 모두 급등했다. S&P 에너지 섹터 주가는 전일에도 3.16%나 올랐는데 이날엔 상승폭을 더욱 확대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전일에 이어 이날에도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관련 공포감이 완화 된 것이 뉴욕시장에 훈풍을 가했다"면서 "이런 가운데 전일 FOMC 회의 이후 국제 유가가 이틀 연속 뛰고 미국증시 에너지 섹터 주가 역시 이틀 연속 치솟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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