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앞 월스트리트 간판.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앞 월스트리트 간판.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3일(미국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미국증시 마감 8분후 기준) 공포지수를 나타내는 CBOE VOLATILITY INDEX는 18.66으로 무려 10.59%나 낮아졌다. 공포지수는 전일에도 14.08%나 수직 하락했는데 이날에도 큰 폭의 하락 흐름이 이어졌다. FOMC 공포 완화 속에 공포지수가 이틀 연속 수직 낙하했다. 공포지수는 이제 20선 아래로 떨어지면서 안도할만한 수준까지 내려 앉았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S&P500, 나스닥 등 3대 지수가 1% 이상씩 껑충 뛰었다. 3대 지수는 전일에도 1% 안팎씩 상승했다.

게다가 이날엔 전일 하락했던 다우 운송지수까지 상승 전환했다. 이날 경기흐름에 민감한 다우 운송지수는 1만4234.40으로 1.67%나 급등했다. 주요 운송 주식 중에서는 UNION PACIFIC(+1.84%) UPS(+0.80%) CSX(+1.17%) 등의 주가가 모두 올랐다. 아울러 이날 대형 기술주를 대표하는 FAANG(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의 주가도 모두 오르면서 시장에 안도감을 더해줬다. 이날 페이스북은 0.80%, 아마존은 1.06%, 애플은 0.67%, 넷플릭스는 0.44%,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A는 0.66% 각각 상승 마감했다.  

CNBC는 "전일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 이후 FOMC 관련 공포감이 완화된 가운데 뉴욕증시가 연일 급등했다"면서 "이런 가운데 공포지수는 FOMC 회의 후 이틀 연속 수직 낙하했다"고 전했다. 

CNBC는 ▲FOMC 회의 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시작이 금리인상 시작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힌 점 ▲FOMC 회의에서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진 점 등이 시장 공포 분위기를 누그러뜨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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