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수 증가 속, 진단키트주 장중 흐름 엇갈려...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사진=뉴시스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4일 증시에서 코로나 진단키트주로 거론되는 종목들의 순환매가 이어지는 가운데 씨젠, 엑세스바이오 등이 장중 강세다. 반면 휴마시스, 수젠텍 등은 장중 약세를 기록 중이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 속에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씨젠은 오전 10시 56분 현재 전일 대비 2.62% 상승한 6만6500원에 거래 중이다. 또 엑세스바이오(+2.44%), 바이오스마트(+2.36%), EDGC(+0.63%) 등도 장중 강세를 기록 중이다. 진단키트주로 꼽히는 팜젠사이언스는 엑세스바이오와의 백신 협업 기대감으로 같은 시각 12.09% 급등세로 움직이고 있다.

반면 휴마시스는 전일 대비 1.62% 하락한 1만82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진단키트 수출 소식에 25%대 뛰었지만 이날은 차익매물이 늘어나는 모습이다. 

또 수젠텍(-1.73%), 에스디바이오센서(-2.10%), 바이오톡스텍(-2.18%), 오상자이엘(-3.59%) 등도 같은 시각 장중 약세를 기록 중이다.

코로나 확진자 수는 크게 늘어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2434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앞서 최다 확진자 수는 지난 8월 11일의 2221명이었다고 방대본 측은 설명했다.

국내외 코로나 확산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날 진단키트주들은 일부 종목을 제외하면 대체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테마로 묶인 종목들의 경우 펀더멘털(내재가치)보다는 수급에 따라 주가가 움직일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국내증시는 장중 오름세다. 오전 10시 5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05% 상승한 3129.28, 코스닥 지수는 0.41% 오른 1040.56을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히 "테마주는 상황에 따라 급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테마주에 투자할 때도 관련 기업 실적 등을 꼼꼼히 따지며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게 초이스경제의 일관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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