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자체 밸류체인 눈여겨봐야"...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4일 증시에서 엘앤에프 주가가 장중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테슬라 수주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 등이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24분 현재 엘앤에프는 전일 대비 19.42% 치솟은 19만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 때 19만3600원을 터치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주가 급등으로 엘앤에프는 장중 기준 코스닥 시가총액 3위로 올라섰다. 외국인들은 지난 10일 이후 전날까지 7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나타냈지만 이날 장중에는 5만여주를 팔고 있다.

김철중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양극재 최종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기업인 테슬라의 수요 가시성이 높아졌다"면서 "2차 수주 사이클이 다가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오는 2023~2024년까지 수주 계약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LG에너지솔루션과 테슬라향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수주만 5조원 규모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종전 1차 사이클 때의 수주 규모와 테슬라 예상 판매량을 고려할 때 이 같은 수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테슬라의 자체 배터리 밸류 체인도 눈여겨봐야 한다"면서 "중장기적 관점에서 테슬라가 자체 배터리를 생산할 경우 엘앤에프에 대한 수혜 가능성이 높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코스닥 지수는 오전 11시 31분 현재 전일 대비 0.16% 하락한 3122.45를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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