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회의 이후...연일 유가, 국채금리 상승 속 에너지-금융주 상승 두드러져
FOMC 회의 이후...국채금리 급등 속 부동산주 부진, 경기방어주들 부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4일(미국시간) 뉴욕증시 4대 지수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에너지-금융 섹터 주가는 사흘 연속 뉴욕증시에서 가장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부동산-헬스케어 등 경기방어 섹터들은 최근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이틀 전 FOMC 회의 후 이같은 흐름이 두드러졌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4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4798.00으로 0.10%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455.48로 0.15% 올랐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5047.70으로 0.03% 하락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2248.07로 0.49% 떨어졌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에도 미국증시 마감 무렵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 11월물 가격이 배럴당 73.98 달러로 0.93% 상승한 가운데 에너지 섹터 주가 상승이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이날 10년물 미국 국채금리가 1.458%로 전일의 1.420% 대비 급등하는 등 주요 국채금리가 껑충 오른 가운데 금융 섹터 주가 상승도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지난 22일(미국시간)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이후 국채금리 급등, 유가 상승 지속 등의 흐름이 전개되면서 미국증시에선 사흘 연속 에너지 및 금융 섹터 주가 상승이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반면 국채금리 급등 속 부동산 섹터는 연일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이날 S&P 11개 섹터별 주가 흐름을 보면 에너지(+0.84%) 커뮤니케이션서비스(+0.69%) 금융(+0.55%) 재량소비(+0.31%) 필수소비(+0.21%) 산업(+0.16%) 테크놀로지(+0.07%) 등의 섹터가 상승 마감했다.

반면 부동산 섹터(-1.21%)는 급락했다. 헬스케어(-0.42%) 유틸리티(-0.17%) 자재(-0.14%) 등의 섹터도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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