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유로 마크 조각. /사진=AP, 뉴시스.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유로 마크 조각.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4일(미국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는 미국 국채금리 급등 속에 미국달러 대비 주요 상대국 통화들의 가치가 하락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6분후 기준(한국시각 25일 새벽 5시 6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1717 달러로 0.16% 하락했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1.3671 달러로 0.33%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은 110.74 엔으로 0.40%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이 올랐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가 절하됐다는 의미다. 

같은 시각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3.91로 전일 같은 시각의 93.10 대비 높아졌다. 

CNBC는 "이틀전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채권매입 축소)을 곧 시작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낸 뒤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1.458%로 전일의 1.428% 대비 껑충 오르는 등 이날 주요 국채금리가 급등했다"고 전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 급등 속에 미국달러 대비 유로, 파운드, 엔화 등의 가치가 이날 모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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