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 펌프잭. /사진=AP, 뉴시스.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 펌프잭.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4일(미국시간) 국제 유가가 또 올랐다. 미국증시 에너지 섹터 주가도 또 올랐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 9분 기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73.95 달러로 0.89% 상승했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 8분 기준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11월물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78.00 달러로 0.97% 상승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22일(미국시간)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가 열린날 WTI와 브렌트유는 2%대 상승했고, 전일엔 1.3%대 올랐으며, 이날에도 유가 상승세가 이어졌다. FOMC가 경기회복 쪽에 무게를 두며 곧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에 나설 것임을 시사한 가운데 유가는 이날까지 연일 상승했다. 지난주 주간 미국 원유 재고가 전주 대비 감소한 것도 유가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이에 미국증시 S&P 에너지 섹터 주가도 11개 섹터 중 사흘 연속 가장 높게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S&P 에너지 섹터 주가는 이틀전과 전일 각각 3%대 폭등했고 이날에도 386.57로 0.84% 상승하며 11개 섹터 중 가장 상승폭이 컸다고 CNBC가 전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주요 에너지 종목 중에서는 엑슨모빌(+0.89%) 쉐브론(+0.54%) 코노코필립스(+2.06%) 등 빅오일 3인방의 주가가 모두 오르면서 에너지 섹터 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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